이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Woodbury Premium Outlets에 가기로 한 날이다. 스마트패스에서 우드버리에 가는 티켓을 이미 예약해 놓은 상태다.
다운타운을 지나 버스 터미날에 도착하니 시간이 좀 남아서 스타벅스에서 모닝커피를 주문했다. 전날 르방 베이커리에서 산 쿠키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버스 터미날은 굉장히 북쩍였다.
아침식사를 하고 버스를 타고 탑승구로 향했다. 이른 아침이라 아울렛으로 가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첫차 시간은 8시 30분.
드디어 시간이 되었고 버스는 New Jersey에 있는 우드버리 아웃렛으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본 뉴욕시내
1시간 반 정도 되어 버스는 Woodbury Outlet에 도착하였다. 오픈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웃렛에는 사람이 아직 많이 없는 상태였다. 나는 도착하자마자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아울렛 지도를 픽업했다. 아울렛이 워낙 크다보니 가고 싶은 매장을 확인하여 동선을 정하는 것이 좋다.
한가한 이른 오전의 우드버리 아울렛 매장들
여러 매장을 지나 나는 구찌매장을 들어갔다. 친구한테 선물할 지갑과 내 지갑을 보기 위해. :D 마이크로 시그니처 지갑이 꽤 마음에 들었는데 한 개밖에 안남아서 고민하다가 결국에 다시 매장에 가서 구입했다. 내가 고른 핑크색 지갑도 마지막 하나 남은 거였다.
입생로랑과 코치, 토리버치 매장도 들어갔는데 코치가 너무 싸서 정말 놀랐다. 말로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쌀줄은...차이니즈들은 카트에 물건을 쓸어담고 있었다. 하지만...저렴한데 살 게 없다는 것이 함정 ^^; 친구 어머니께 드릴 스카프만 사고 매장을 나왔다. 그러고보니 따로 매장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토리버치에서는 내가 가지고 다닐 미니백을 구입. 핑크색과 옐로우색 중 무지 고민했었다는.
쇼핑한 아이템들 :)
쇼핑 후 배가 고파 SHAKE SHAKE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갑자기 비가 와서 빠른 걸음으로 매장을 향했다. 사실 SHAKE SHAKE은 처음이었는데...뉴욕에 오면 꼭 오고 싶었던 곳이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픽업 후, 쇼핑몰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기로 했다. 다시 비를 뚫고 쇼핑몰로...비 맞은 강아지...
맛있었던 버거와 프라이즈!
난 머쉬룸이 들어간 버거세트를 시켰는데 꽤 맛있었다. 샌프란에 있는 ROAM보다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인앤아웃보단 훨씬 맛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음. 프라이즈도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식사 후, Mall 한바퀴를 더 구경하고 다시 버스를 탑승하러 갔다. 저녁에 뮤지컬을 예매해 두어서 막히지 않는 시간에 가기 위해 서둘러야 했다.
짐을 숙소에 두고, 난 다시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붐비는 거리
FROZEN!!!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Majestic Theatre!!! 뉴욕에 오면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오페라의 유령 전용 극장에서 뮤지컬을 보는 것이었다!!! 10대였을 때 책을 읽고 빠져버린 오페라의 유령.
코로나 때문에 집콕을 하다가 작년 사진첩을 뒤적뒤적. 뉴욕여행을 갔었던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샌프란 토박이였던 나는 예전부터 뉴욕에 가고 싶단 기약없는 계획을 세웠었지만 바쁜 대학원 생활로...(thesis에 치이고, 가난했던 유학생이어서...ㅠ_ㅠ) 인해 미뤄왔었다. 하지만 이제 프로페셔널이 되었고!! 모처럼 휴가가 생겨서 혼자 뉴욕에 가기로 결정!! 몇 년만에 혼자 떠나는 여행인지...감격스러웠다.
비행기표과 숙박할 곳을 정하고 드디어 떠나는 날이 되었다. 저녁 8시쯤 우버를 타고 SFO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출발!
공항 천장에 디스플레이된 설치미술
늦은 시간이라 공항 안은 한적했고, 나는 소파에 앉아 뉴욕행 비행기를 기다렸다.
스타워즈 영화 출시 전 비행기에서도 프로모션을!
미국 항공사는 한국과는 다르게 식사가 따로 포함이 되어 있지 않다. 내가 메이저 항공사 밖에 이용하지 않아서 그러는 걸 수도 있지만...짐 역시 기내용 캐리어 이외에는 따로 추가 요금을 받는다는 사실에 충격...그래도 스낵은 무료고 제공하니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는...스낵은 무조건 프레츨!
여튼 그렇게 한참을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내다 창밖을 보니...!
비행기에서 본 뉴욕전경
영화에서 보던 뉴욕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닌가!!! 드디어 뉴욕이다! 감격...!
비행기가 착륙할 공항은 Newark Airport로 뉴욕이 아닌 뉴저지 New Jersey에 있는 공항이다.
공항 휴게공간에 설치되어 있던 삼선 태블릿 PC. 뭔가 뿌듯한 느낌.
뉴욕시티로 가기위해 빨라진 발걸음. 그 와중에 둘러보긴 다 봤다는...뉴왁공항이 꽤나 컸다.
뉴욕으로 가기 위해 Train을 기다리며...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나는 뉴욕으로 가는 편도티켓을 끊었다. 그렇게 트레인을 타고 뉴욕으로...
뉴욕의 첫 모습
Finally, I am in New York City babe!!!
Train station에서 나와 뉴욕의 거리를 처음 봤을 때의 감정은 벅차올랐다는 표현이 딱이었다. 처음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을 갔을 때랑 비슷했지만 또 다르기도 했다는. 영화나 TV에서 보던 바쁜 이미지, 그러면서도 굉장히 생기가 넘치는 도시였다.
뉴욕의 거리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었기 때문에, 나는 한국 블로그를 뒤져 짧은 기간에 많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살펴보았다. 그 와중에 앳홈트립 At Home Trip?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유람선, 미술관, 전망대, 뮤지컬 등 여러 곳을 갈 수 있는 스마트패스를 예약하여 다운타운에 들른 김에 수령을 하였다.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뮤지컬은...개인적으로 따로 예약하는 것이 훨씬 싼 것 같다...보고나서 알게 된 사실...
그래도 다른 것들은 꽤나 좋았다.
스마트패스를 수령한 후, 급하게 Levain Bakery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유롭지 않았던 스케줄이었기에 최대한 동선과 시간을 줄이고자 근처에 있는 곳은 한 번에 클리어?하기로.. 그래서 그 짐을 이끌고 Levain Bakery에 도착.
Levain Bakery 외관Levain의 시그니처인 쿠키들과 여러 가지 페이스츄리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소문보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웨이팅없이 바로 쿠키를 살 수 있었다.
초코월넛쿠키밖에서 본 Levain Bakery
그렇게 쿠키를 구입하고 숙소로 향했다.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녔더니 온몸이 쑤셨다...
내가 머물었던 곳은 Chinatown.. 이곳을 좋아하진 않지만 숙박비가 싸서...그래도 Little Italy와 Soho가 가까워서 지리적으로 꽤나 괜찮았다.
여튼 짐을 풀고 첫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예약한 레스토랑을 찾아 Little Italy로 향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즐비한 골목
내가 예약한 곳은 Sapori D'Italia 란 이름의 레스토랑이었다. 늦은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괜히 예약했나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Sapori D'Italia 내부
자리 안내를 받고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난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시그니처 파스타와 샹그리아를 주문했다. 파스타는 뽀모도로 비슷한 것이었던 기억이...
뉴욕에서의 첫 식사
식사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피곤한 상태에서 샹그리아를 마시니 취기가 살짝 올라오긴 했지만 그것만저도 기분이 좋았다. 뉴욕에서의 첫 식사를 근사하게 마치고, 숙소로 가기 전에 Little Italy 를 한바퀴 돌기로 한다.
한창 상영중인 Frozen2 겨울왕국!!! 보다가 운건 나뿐이 아닐듯😭 영화관람 후에 계속 Show yourself 와 The next Right Thing을 무한반복중이다. 이번 sequal은 전편보다 더 극적이고 뮤지컬스러운 면이 있어서 좋았다는. 최근 뮤지컬을 많이 봐서 그런가 더 작품에 감정이입이...
출처: Google image
미국 디즈니스토어는 역시 겨울왕국 위주로 디스플레이를 해놓았다.
완전 멋진 아나와 엘사의 피규어
한정판으로 나온 인형. $129.95
영화를 보기전 탐이 간식을 사며 나에게 텀블러를 선물로 사줬다. 쏘스윗❤😍 정말 갖고 싶었던 텀블러였는데❤ 앞으로 아이스 커피는 무조건 여기에 담아 마셔야지. 미국 AMC 영화관에 가면 구입이 가능하다. 조기소진주의.
예쁜 텀블러😍
출처: 미국 디즈니스토어 웹사이트
조카 선물로 이걸 사줄까 고민중.. 컸다고 인형이나 어린이 같은거 싫다는...😂 어린이 맞는데 ㅋㅋㅋ
올해도 어느덧 해가 져간다. 거리엔 크리스마스 장식을 여기저기서 볼수 있다는. 오랜만에 다운타운에 있는 Sephora매장으로 갔다. 수분크림이 떨어져서.. 평소 Belif와 랑콤거를 즐겨쓰는데 이번엔 보통 용량의 Belif 수분크림을 겟. 홀리데이 시즌이라 홀리데이 세트가 나와 같은 가격에 다른 제품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게다가 뷰티 인사이더 멤버 레벨에 따라 할인까지 해준다. 난 VIB라 15%!